영화 속 반전 허무할 정도로 쉽게 눈치챌 수 있는 방법 공개됐다

앞으로는 영화를 볼 때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휴대폰 기종을 유심히 보자. 누가 '반전 악역'인지 눈치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화 감독 라이언 존슨이 미국 연예 매체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존슨은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한 장면을 직접 해설하던 중 등장인물이 사용하는 휴대폰에 관해 언급하며 이같은 얘기를 꺼냈다.

존슨은 "애플은 영화에 아이폰을 쓰게 해주지만 악역들이 아이폰을 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다. 만약 추리 영화라면 이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역인 걸 숨기고 싶은 등장인물이 나오는 모든 영화 제작자들은 날 죽이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애플 제품 이미지에 굉장히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상표권과 저작권 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애플 제품이나 상표를 호의적인 맥락에서만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