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 하늘에 있는 故 구하라에게 친오빠가 쓴 눈물의 편지

2020-03-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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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의 친오빠가 동생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글을 썼다
구하라는 가족, 친지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구하라의 친오빠가 동생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글을 썼다.

3일 구하라의 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영양제까지 사줘가며 조카보고 싶다던 노래 부르던 우리 하리. 첫째는 뭐든지 다해준다며 대학까지보내준다던 내동생"이라고 적었다.

이하 구하라 친오빠 인스타그램
이하 구하라 친오빠 인스타그램

이어 "입관식대 오빠딸로 태어나주라. 우리가 친모에게 사랑 못받고 큰만큼 오빠가 사랑주며 잘키워줄게 라고 빌었는데 일주일 뒤 바램이 이루어지고 딸이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너가 이쁘다던 하린이로 지었어 조카가 잘 태어나고 잘크게 지켜봐줘. 일주일만 더 빨리 소식을 알았더라면 이런일이 발생했을까?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다"며 구하라를 그리워했다.

지난해 11월 2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구하라는 이후 가족, 친지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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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세요.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