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10배 나아진 것…” 중환자실 코로나19 환자의 경고 (영상)

2020-03-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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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코로나19에 경각심이 없다면 이 영상을 봐 달라
영국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자의 경고

영국의 옥스브릿지 힐링던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사람들에게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며 직접 영상을 촬영했다.

이하 '퍼식이의 X-file perseek' 유튜브 캡처
이하 '퍼식이의 X-file perseek' 유튜브 캡처

영상을 촬영한 타라 랭스턴(39)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다. 해당 영상 속에서 그녀는 가래 섞인 기침을 계속하며 숨쉬기를 어려워했다. 말을 하는 중간중간에도 그녀는 고개를 젖히고 호흡을 가다듬기를 반복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랭스턴 부인은 "누군가 위험을 감수하려 한다면 저를 보세요"라며 자신은 호흡을 돕는 장치가 없으면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사실 전보다 10배는 더 나아진 거다"라고 말했다.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는 경고 외에도 랭스턴 부인은 "만약 당신이 흡연자라면 담배를 내려놓으세요"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왜냐면 당신은 폐가 필요하잖아요"라고 덧붙였다.

랭스턴 부인은 아직 코로나19에 대해 경각심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자신의 상태를 전하고자 영상을 촬영했다. 그녀는 영상의 마지막까지도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갖고 예방하기를 경고했다.

'로컬 12'는 21일(현지시각) 부인의 남편 리차드 랭스턴이 "타라는 아직 입원 중이지만 점점 호전되는 중"이라 전했다고 밝혔다. 랭스턴 부인의 여동생은 "언니는 그냥 보통 정도로 건강했다"라고 말했다. 누구든 경각심을 갖고 예방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랭스턴 부인이 자신의 직장 동료들에게 왓츠앱을 통해 보낸 이 영상은 현재 온라인상에 퍼지며 사람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

'None of you take any chances': Footage of woman suffering from COVID-19 goes viral UXBRIDGE, England (STORYFUL) - A video showing a hospitalized woman suffering from COVID-19 symptoms and urging viewers to be cautious regarding their
WKRC

해당 영상의 한국어 자막은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다.

유튜브, '퍼식이의 X-file perseek'
home 박현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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