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뼈는...” 하정우와 해킹범이 나눈 카톡내용이 공개됐다

2020-04-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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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일)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내용
하정우와 해킹범이 나눈 카톡

배우 하정우 씨와 해킹범이 나눈 카톡내용이 공개됐다.

20일 디스패치는 ‘하정우,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실마리’라는 제목으로 하정우 씨와 해킹범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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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그 돈? 너 잡는 데 쓸래”...하정우, 해킹 사건의 실마리 [Dispatch=김지호·송수민·박혜진기자] A : 식사는 챙기고 다니세요.B : 지금 약 올리시는 건가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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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에 따르면 하정우 씨는 해커와 밀당을 하며 경찰이 수사할 시간을 벌어줬다. 하정우는 이 과정에서 경찰에 모든 정보를 제공했고, 경찰은 하정우의 정보로 해커 일당을 붙잡았다.

먼저 해킹범들은 지난 2019년 12월 2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하정우 씨에게 10억이 넘는 고액을 요구하며 "개인 정보를 지인들에게 날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입맛이 없더라도 식사는 챙겨라’라고 말했다. 이에 하정우 씨는 ‘지금 약 올 리냐, 예의는 지켜라’라며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 뼈처럼 살고 있는데’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밀당을 시작 한 하정우 씨는 ‘천천히 얘기하자. 나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한다. 배밭 줄 테니까 팔아보던가’라고 밀당을 했다. 그는 또 다음에 얘기하자며 펭수의 ‘펭하’ 이모티콘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변필건)는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 위한 혐의로 박모씨(40)와 김모씨(31)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전했다.

빅씨 등은 지난해 주진모, 하정우 씨 등 유명연예인 5명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계정을 해킹한 후 신상에 관한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6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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