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촬영 중에 실제로 김국진한테 욱한 임현주 (영상)

2020-04-30 16:00

add remove print link

“초면에 실례일까봐 말을 못했는데 계속 거슬렸다”
지난 29일 MBC '라디오스타' 출연한 임현주 아나운서

임현주 아나운서가 라디오스타 진행자들의 언어 습관에 분노했다.

지난 29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여인천하' 특집으로 배우 박해미, 코미디언 홍윤화, 방송인 율희, MBC 아나운서 임현주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임 씨는 자신의 발언 차례가 되자 "(평소) 욱하는 건 아닌데 할 말을 못 하면 화가 난다. 아까부터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제가 초면이라 실례일까 봐 말을 못 했는데 계속 거슬렸다"며 "여성스럽다는 말을 왜 이렇게 많이 해"라고 흥분했다.

앞서 김국진 씨가 박해미 씨와 얘기를 나누다 "정말 여성스러운 분이에요"라고 했던 말을 지적한 것이다.

임 씨는 "요즘에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 이런 말 하면 안 된다. 이게 편견을 만드는데 자꾸 여성스럽다고 말하고 하 진짜 미치겠더라"라며 울컥해 했다.

듣고 있던 박해미 씨가 "그러면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라고 묻자 임 씨는 "그냥 너답다, 매력있네, 박해미답네, 이렇게 하면 되지 이걸 굳이 여성스럽네, 남성스럽네(라고 하다니)"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김구라 씨는 "임현주 씨 얘길 들어보면 우리가 잘못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일상생활에 녹아든 표현이기 때문에 조금씩 바꿔야겠다. 무슨 얘긴지는 알겠다. 고쳐나가도록 하겠다.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제야 임 씨도 톤을 낮추며 "조금만 바꾸면 된다"고 요청했다.

곰TV, MBC '라디오스타'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