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 일베 의혹 터진 아하부장, 해명 글 올렸다 (전문)
2020-05-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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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베 의혹 제기된 아하부장
의혹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 예고

일베 의혹에 휩싸인 요리 유튜버 아하부장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8일 아하부장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일단 저는 일베가 아니다"라며 글을 게시했다. 아하부장은 글에서 일베 의혹을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하부장은 먼저 아이디가 일치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흔한 이름'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12년 정도 전에 외국인 친구가 제일 쉬운 이름이라고 존을 붙여줬고 쿡은 제가 요리사니깐 좋겠다해서 12년간 쓴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친 놈도 아니고 요즘같은 세상에서 제 이름을 일베 아이디로 쓰겠냐. 진짜 미치겠다"고 말했다.
로고가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아무 포털이나 도장 로고 검색만 해도 도장 로고가 수십 개가 되는데 그게 다 일베냐"고 반박했다. 그는 "전부터 보시던 분들은 제 로고가 처음부터 지금 이 로고가 아니었고 바꾼지 불과 얼마 안 되었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왜 잘 쓰던 걸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걸로 바꾸겠냐"고 말했다.
태국 거주 이력에 대해선 "7년 전에 태국에 있었던 건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일베 이용자처럼 태국에서 가게를 운영한 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직접 가게를 운영한 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식당 오픈일을 맡았고, 그 중 태국에 오픈한 가게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문제의 일베 이용자는 자신이 메뉴를 짜주며 가게 오픈을 도와준 '친한 동생'이라고 언급했다. 가게 이름이 같은 이유에 대해서는 "제 이름이 마음에 들고 메뉴도 제가 짜주는 거니깐 내 이름으로 식당명을 해도 되냐고해서 제 이름이 어떤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이름 사용하는 게 너무 좋았다.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그냥 거기까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생이 존쿡이라는 아이디로 일베를 했든 자기 가게 홍보를 위해서 뭘 했든 제가 어떻게 아냐"면서 "단순히 johncook이라는 아이디를 썼다고 저라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 떳떳하기 때문에 글 작성자와 퍼다 나른 사람들은 모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아하부장은 "유튜브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던 게 많았던 만큼 채널은 그대로 운영하고 영상 업로드도 마찬가지로 진행하겠다"면서 채널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해명함에 따라 아하부장 일베 의혹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오른팔 문신에 대한 해명이 없다는 이유다. 이들은 해당 해명문에서 "문신을 인증하면 끝날 일"이라며 추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아하 부장이 올린 해명문 전문이다.
존경합니다 여러분 아하부장입니다
일단 저는 일베가 아닙니다
자신있게 아니기 때문에 해당글을 올리신분들은 고소 하겠습니다 변호사랑 통화를 방금 마쳤습니다 캡쳐 또한 다 끝냈고 선처는 없습니다
정말 회의감이랑 환멸감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근데 내가 왜 뭔 해명을 해야하지?
한두명이면 그냥 웃고 넘어갈텐데 온 커뮤니티가 다 난리가 나니까 심각한 상황이라 생각했습니다
구독취소 하시는건 해당글이 진짜 아하부장이라고 생각해서 그러시는 건가요? 이름이 johncook 이라서요?
며칠전 댓글에서 누가 일베냐고 하길래 뭔 소린가 하면서 그냥 웃으며 넘어갔었습니다 뭐 물어볼것도 없었으니까요 제 아이디가 johncook 인게 왜 일베일까요??? John이 얼마나 흔한 이름인데요
12년정도 전에 외국인 친구가 제일 쉬운 이름이라고 존을 붙여줬고 쿡은 제가 요리사니까 좋겠다해서 12년간 쓴 이름인데요
그리고 제가 미친놈도 아니고 요즘같은 세상에서 제 이름을 일베 아이디로 쓸까요??? 진짜 미치겠네
로고도 어이없는게 아무 포털이나 도장로고 검색만해도 도장로고가 수십개가 되는데 그게 다 일베입니까? 그리고 전부터 보시던분들은 제 로고가 처음부터 지금 이 로고가 아니었고 불과 바꾼지 얼마 안되었다는걸 아실수있을것 입니다 제가 병신도 아니고 왜 잘쓰던걸 논란이 있을수 있는걸로 바꾸겠습니까? 눈에 잘띄고 만들기 쉬워보여서 공짜로 만들었던게 이런식으로 될줄 몰랐네요
태국에 있었던건 맞습니다 7년전에요 그 어디에서도 아직 한번도 장사한적은 없습니다 할 돈도 없구요 심지어 호주랑 태국 왔다갔다 하며 식당 3개를 오픈 하였고 태국에만 있었던것도 아니고 제가 식당 오픈 전문일을 하니 태국에만 해도 2개 영국 1개 체코 1개 러시아1개 호주 1개 미국 1개 대충 기억 나는것만도 이런데
일단 디씨에 올라온 글을 보니 다 처음보는 사진들이라서 이게 왜 나지? 하는데 익숙한 사진이 있어서 태국에 있는 존쿡 식당은 제가 메뉴를 해준것이 맞습니다 확실해요 아주 친했던 동생이 한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이름이 마음에 들고 메뉴도 제가 짜주는거니까 내 이름으로 식당명을 해도 되냐고해서 제 이름이 어떤 가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제 이름 사용하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흔쾌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냥 거기 까지입니다 오픈하기전에 레시피 교육해주고 그 후에는 너무 바빠서 미안하게도 몇번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그 동생이 존쿡이라는 아이디로 일베를 했든 자기 가게 홍보를 위해서 뭘 했든 제가 어떻게 압니까??
단순히 johncook 이라는 아이디를 썻다고 저라니 이해할수가 없네요
어차피 제가 이런 얘기해도 뭐 맘대로 이미 낙인이 찍혔을테니 앞으로 더이상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전 떳떳하기 때문에 글 작성자와 퍼다 나른 사람들은 모두 고소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진행하겠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던게 많았던만큼 채널은 그대로 운영하고 영상의 업로드도 마찬가지로 진행하겠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일요일에 스트리밍 진행은 취소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저런 글 들을 보신분들은 캡쳐해서 제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lauhel23@gmail.com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