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이 심각합니다. 살려주세요…태풍 바람 소리 미쳤습니다” (영상)

제10호 태풍 '하이선' 직격탄을 맞은 부산지역에 7일 오전 강풍과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이 이날 오전 8~9시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교통 혼잡이 극심했다. 곳곳이 통제 구간인 데다가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오자 일부 도로는 아예 주차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부산 동천과 대연천도 물이 차오르면서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차량 이동과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부산시는 7개 구·군 103가구의 171명을 지인집이나 모텔 등으로 사전대피 시켰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 580여 가구는 정전이 발생했다.

“기상청이 10호 태풍 경로를 '서쪽'으로 변경시키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하이선' 최신 이동경로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태풍 '하이선'은 7일 아침 부산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9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났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강풍반경은 380㎞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0m다.

이후 태풍 '하이선'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하면서 이날 정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거쳐 8일 0시쯤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소멸할 전망이다.

7일 오전 SNS에 올라온 부산 상황 사진과 영상이다.

오마이갓이다. 진짜 부산... ㅠㅠ

와...부산 비바람 장난 아니다

부산...파도가 엄청 남

부산 기자분 준비 단단히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