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지 마세요… 서울에서도 ‘차박 캠핑’이 가능한 곳들을 알아봤습니다

2020-09-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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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캠핑숲, 체험형 공원으로 초보자 입문지로 제격
연천 주상절리, 자연 풍경 빼어나고 무료 차박지로 인기

프로젝트슬립 ‘플립토퍼’
프로젝트슬립 ‘플립토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차박 캠핑’이 인기를 끈다. 하늘길이 막혀 해외여행이 어려워지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이 각광 받고 있다.

그동안 차박이 다소 생소했던 탓에 장소 선정이나 준비물 점검 등에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특히 차박 장소로 자연명소가 꼽히는 만큼 편의시설이 적고 잠자리가 불편할 수 있다.

수면전문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이 차박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국내 차박 캠핑의 대표적인 명소 3곳을 소개했다. 프로젝트슬립은 불편한 잠자리를 걱정하는 차박인들을 위해 접어서 사용할 수 있는 차박 토퍼 매트리스 ‘플립토퍼’를 생산하는 업체다.

중랑캠핑숲 홈페이지 이미지
중랑캠핑숲 홈페이지 이미지

서울 안에서 ‘퇴근박’ 가능한 차박 입문지, 중랑캠핑숲

중랑캠핑숲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간편하게 차박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 내 비닐하우스 등으로 훼손된 곳을 복원해 학생 소풍 및 가족단위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체험형 공원이다.

중랑캠핑숲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도심 가까이에 있어 퇴근박(퇴근 후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울시에서 직접 조성한 만큼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곳은 서울 차박 장소 추천지로 꾸준히 꼽혀 차박 초보자들의 입문지로도 괜찮은 장소다.

연천군 공식블로그 이미지
연천군 공식블로그 이미지

당일치기 차박이 가능한 자연경관 명소,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는 넓은 강과 주상절리의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 장소다. 이곳은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북쪽으로 임진강을 거슬러 수킬로미터에 걸쳐 수직의 주상절리가 발달한 명소다.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는 남양주 차박지와 함께 경기도 차박 장소 추전지로 꼽힌다. 자연 풍경이 빼어나게 아름답고 수도권과 가까워 접근성까지 좋은데다 무료 차박지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차량 진입을 금지할 때도 있어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안반데기 홈페이지 이미지
안반데기 홈페이지 이미지

하늘에 별이 한가득 박혀있는 낭만적인 차박지, 강릉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강원도 강릉시의 해발 1100m에 위치한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단지다. 이곳은 지대가 높아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뻥 뚫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차박 캠핑 장소다.

안반데기는 특히 밤에 불빛이 적어 밤이 되면 하늘에 한가득 박힌 별을 볼 수 있어 전국적인 차박 명소로 꼽힌다.

프로젝트슬립 관계자는 “카캠핑이 각광받는 요즘 무료 차박지에 관심이 쏠리면서 차박 수면용품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차박이나 캠핑은 잠자리가 바뀌어 불편할 수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차박 토퍼 등의 수면용품을 미리 챙겨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home 이지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