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순위 조작으로 탈락한 피해 연습생의 명단이 공개됐다
2020-11-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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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프로듀스' 피해 연습생 명단 공개
김수현·강동호·이가은·한초원·김국헌·구정모 등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으로 인해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1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 연습생들을 위한 진정한 피해 구제를 고민했다. 물질적 배상도 중요하지만, 명단을 공개하는 게 피해 구제와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의 공정성 회복의 시작"이라며 순위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즌 1에서는 김수현, 서혜린 연습생이 1차 투표 조작으로 탈락했다. 시즌 2 에서는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성현우, 강동호가 탈락했고, 시즌 3에서는 이가은, 한초원 연습생이 4차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봤다. 시즌 4에서는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앙자르디디모데, 3차 투표 조작으로 김국헌, 이진우,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이 탈락했다.




한편, 재판부는 순위가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재판부는 "순위가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들이 자신의 순위가 조작되었는지 모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이름이 공개된 후 피고인 대신 희생양이 될 수 있다"며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