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 넘네…" 김민주가 박제한 악플러, 반전 정체 드러났다

2021-01-12 09:54

add remove print link

성희롱 논란 일었던 9급 공무원
김민주 소속사가 올린 고소공지

이하 아이즈원 인스타그램
이하 아이즈원 인스타그램

그룹 '아이즈원' 멤버 김민주 소속사가 고소를 예고한 악플러 중 한 명이 성희롱 논란으로 청원까지 받은 9급 공무원으로 추정됐다.

얼반웍스 엔터테인먼트 고소공지
얼반웍스 엔터테인먼트 고소공지

지난 11일 김민주 소속사 얼반웍스는 일베 유저 3명, 디시 인사이드 유저 3명을 고소했다. 얼반웍스에 따르면 6명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김민주에 대한 성희롱 게시글을 꾸준히 올렸다.

고소당한 '민*이' 네티즌이 올린 임용장
고소당한 '민*이' 네티즌이 올린 임용장

특히 고소를 당한 네티즌 중 '민*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디시인사이드에 9급 공무원 합격증을 올려 논란이 된 '민*이'라는 유저로 추정됐다.

해당 네티즌이 김민주에게 남긴 성희롱 글
해당 네티즌이 김민주에게 남긴 성희롱 글

해당 네티즌은 그동안 디시인사이드에서 김민주에 대한 성희롱 게시글을 꾸준히 올렸으며 지난해 11월 커뮤니티에 공무원 임용장을 올리며 "10월에 발령 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해당 구청 요청으로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해당 구청 요청으로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네티즌이 합격한 부서를 추정한 후 청와대 게시판에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청원을 올렸다.

글쓴이는 "디시인사이드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악플러를 고발한다. 그는 모 걸그룹의 15세, 16세, 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대며 입에 담지도 못할 악플들을 끊임없이 일삼았다. 그런 사람이 공무원이 되어 국민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가 없다"며 청원을 남겼다.

“성범죄+일베 인증 7급 공무원처럼…” 9급 공무원도 논란 터졌다 미성년자 희롱한 9급 공무원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이 같은 논란에 해당 구청 관계자는 12일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해당 사안은 저희 구청도 심각한 사안임을 인지하고 모니터링 중이다. 고소를 당한 네티즌과 논란이 된 9급 공무원이 같은 사람인지 추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논란이 된 9급 공무원은 시보 상태이며 해당 논란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다만 고소 결과 동일인임이 밝혀지면 마땅한 징계를 당연히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