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학폭 가해자로 몰린 조병규, 동창이 작정하고 글 올렸다
2021-02-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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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앨범 사진 올리며 동창 인증한 글쓴이
조병규 동창 주장 글쓴이 “절대 나쁜 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

허위글로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조병규 동창 증언이 나왔다.
지난 17일 네이트판에는 '나 조병규 초중 동창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초등학교 시절 폭로글 읽은 입장에서 답답해서 올린다. 나도 초, 중 동창이고 친한 사이는 아니였지만 오며가며 반갑게 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라고 적었다. 그는 중학교 졸업앨범 속 조병규 사진을 올리며 동창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는 "조병규는 초등학교 3학년 말에 전학 왔다"며 "일진? 전혀 사실무근이고 활발한 친구였고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많아서 관심을 많이 받았던 애는 맞는데 절대 나쁜 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라고 했다.
그는 "연기한다는 이유로 시기 질투 엄청 당했었고 애들이 괴롭히기도 엄청 했었다"며 조병규 학교생활을 언급했다. 글쓴이는 "조병규가 10년 동안 쌓아온 게 이런 글들로 무너지는 것 같아서 글 올린다. 조병규 열심히 산 거 다 알잖아. 무너뜨리지 마 제발"이라고 당부했다.

조병규는 지난 16일 뉴질랜드에서 같이 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 글로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은 조병규가 다른 친구들과 함께 몰려와 욕을 하고 음담패설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네티즌에 대한 경찰 고소와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17일 소속사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했다"며 작성자 사과로 선처하기로 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7일 조병규 동창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올린 글 전문이다.
초등학교 시절 폭로글 읽은 입장에서 답답해서 올린다. 나도 초 중 동창이고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오며가며 반갑게 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였는데 잘된 거 보기 좋아서 동네에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리고 결과적으로 조병규 초등학교 3학년 말에 전학왔었어... 근데 잘되니까 아니면 말고 식의 증거없는 헛소리를 계속 하는 것 같아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됐음 하는 마음에 글 올린다.
일진? ㅋㅋ전혀 사실무근이고 활발한 친구였고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많아서 관심을 많이 받았던 애는 맞는데 절대 나쁜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야. 연기한다는 이유로 시기질투 엄청 당했었고 애들이 괴롭히기도 엄청했었어...
걔 진짜 친한 친구들 대여섯 명 되는데 걔네들이랑만 가깝게 지내면서 예고입시 준비하면서 학교 잘 못 나오는거 보고 나는 마음 속으로 응원했고.
이렇게 까지하는 이유는 올리는 사람들은 익명이 보장돼서 글 올리면 그만이지만 조병규는 그동안 10년동안 쌓아온 게 이런 글들로 무너뜨려지는 것 같아 글 올려. 조병규 열심히 산 거는 다 알잖아. 무너뜨리지마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