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 학폭 논란에 소속사 “사실 아니다”
2021-02-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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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
빵셔틀, 구타, 성희롱, 왕따 주도 의혹
KBS2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가수 진해성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한 글이 올라왔다.
진해성과 같은 진해 동진중학교 졸업생이라 밝힌 글쓴이는 "직접적인 피해자 A 씨로부터 제보받은 증언과 저의 직접 목격 사례, 또는 피해 사례다. 제보자와 저의 신변 보호를 위해 인물을 특정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은 최대한 배제해서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과 함께 중학교 졸업 앨범을 인증했다.
글쓴이는 진해성과 그의 패거리들이 피해자 A 씨에게 책 셔틀, 빵 셔틀, 유도를 빙자한 구타, 성희롱 등을 했고 이로 인해 A 씨가 왕따로 지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당장 간략하게만 진술했지만 십수 년이 지나고서도 이 피해자 친구는 이때 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오는 것 같다고 합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진해성과 그의 친구들이 평범한 학생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전투력(?) 덕분에 진해성 씨는 소위 말하는 학교 짱이었고 그와 친구들은 학교에서, 특히 학생들 사이에선 언터쳐블이었습니다"라며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고 사고 치는 애들은 다 그 패거리들인 건 물론이거니와 자기 보기에 심기라도 불편했다 치면 어른이 초등학생 패듯 사람을 팼었습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창원시 진해구에는 이미 플래카드가 걸리고 진해구 홍보대사로도 위촉된다고 합니다. 참 황망한 마음이 이루 말할 데가 없습니다. 아직도 그 십수 년 전 끔찍한 학창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는 피해자들이 그 동네에 버젓이 살고 있는데 말이죠"라며 씁쓸함을 보였다.
진해성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게시글과 관련해, 본인과 동창 및 지인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해당글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하 KDH엔터테인먼트 전문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게시글과 관련해, 본인과 동창 및 지인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해당글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 허위 글로 인해 진해성과 가족 분들께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부디 무분별한 허위, 추측성 글과 보도 등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 유포한 이들에게는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진해성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소속사는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아티스트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