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에게 우리가…" 변희수 전 하사 사망에 육군이 한 발언
2021-03-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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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갑여단 전차 조종수였던 변희수
사망 소식에 육군 측 입장 일부 전해져
고 변희수 전 하사 소식에 육군 측 입장이 전해졌다.
지난 3일 변 전 하사가 청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서울경제는 군 당국이 변 전 하사의 사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육군 한 관계자 말을 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민간인 사망 소식에 따로 군의 입장을 낼 것은 없다"며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4일 시민단체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변 전 하사 부고를 알리는 공지를 띄웠다. 그는 변 전 하사가 지난해 1월 22일 기자회견 할 당시 같이 행동했던 사람이다.

변 전 하사는 지난 3일 청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변 전 하사는 지난 2017년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했고 2019년 11월 태국 타이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그는 군에서 계속 복무하기를 바랐지만 육군은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려 지난해 1월 강제전역을 결정했다. 변 전 하사는 육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