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주방에나 있어…” 버거킹이 여성의 날에 올린 트윗, 반전이 있었다
2021-03-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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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에 여성 혐오적 트윗 올린 영국 버거킹
여성 셰프 양성 장학금 프로그램 알리기 위한 '어그로' 트윗

버거킹이 지난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올린 트윗이 여성 혐오적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됐다. 그런데 해당 트윗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숨어있었다.
영국 버거킹 공식 트위터 계정은 여성의 날인 지난 8일 "여자는 주방에나 있어야지"라는 여성 혐오적 내용을 담은 트윗을 올렸다.
해당 트윗은 120만 회 가까이 '리트윗'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버거킹의 실수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한 유저는 "이 트윗을 지울 가장 좋은 시점은 트윗을 올리고 바로 후이다. 그다음 좋은 시점은 바로 지금 당장"이라는 밈을 답글로 달기도 했다.

그런데 해당 트윗이 올라오고 몇 시간이 지난 후 반전의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버거킹은 해당 트윗 밑에 답글로 정말 하고 싶었던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버거킹은 "여성들이 원하면 그래야 한다. 하지만 전문 셰프 중 오직 20%만이 여성이다. 우리는 여성 노동자들이 전문 셰프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셰프의 여성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버거킹 여성 노동자들이 전문 셰프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