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도 잘 안다…” 학폭 논란 현주엽, 새로운 국면 맞았다

2021-03-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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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해명한 현주엽
구제역 유튜브에 등장한 추가 피해자

유튜브 '먹보스 쭈엽이'
유튜브 '먹보스 쭈엽이'

유튜버 구제역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를 인터뷰했다.

영상에 등장한 A씨는 "처음 의혹을 제기한 사람과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 피해자가 휘문중고에 6~7명 정도 있다. 그리고 고대에도 6~7명 정도 있다"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구제역
이하 유튜브, 구제역

A씨는 "현주엽에게 장기판으로 머리를 맞아서 머리를 꿰멘 사람도 있고 농구를 그만둔 사람도 있다. 현주엽이 유독 심했다. 자기 스트레스를 푸는데 후배들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구제역이 "서장훈도 휘문고 출신인데 폭로가 없다. 서장훈은 그런 게 없었냐"고 질문하자 A씨는 "장훈이 형은 양반 같은 스타일이었다. 인성이 좋았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A씨는 "구타는 연습과 시합이 끝난 후에도 자주 있었다. 폭로 이후 현주엽이 폭로자에게 사과도 없었다고 했다. 현주엽이 낸 반박기사를 보고 저도 인터뷰에 응한 거다. 사실 이 사태를 가장 잘 아는 건 서장훈일 것 같다. 서장훈이 나서서 입장 표명을 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앞서 현주엽은 지난 14일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 전 대학 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며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회상해보면 어린 시절 저 또한 단체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다. 저는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례를 줬던 일이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주엽은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 언론을 통해 K씨가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제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받을 저의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구제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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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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