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경찰서 출석한 기성용, 들어가던 도중 들린 질문에 딱 한마디로 답했다

2021-03-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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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사람에 고소장 접수한 기성용
기성용, 피해자 증거 관련 질문에 “주장하는 거 내면 된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기성용이 고소인 조사 전 기자의 질문에 짧게 답했다.

축구선수 기성용은 3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기성용은 기자들 앞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증명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주실 거라 믿고 있다. 진실의 힘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이 증거가 있다는 말에 기성용은 "저는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고, 일단은 저쪽에서 먼저 고소를 진행하라고 요구했으니까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답했다.

기성용이 경찰서로 들어가던 도중 한 기자는 "피고소인 측이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재차 물었다. 기성용은 "내면 되죠. 주장하는 거"라고 짧게 답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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