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름 바꾸더니… BTS 아버지 방시혁, 대박 '큰일' 쳤다

2021-04-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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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만든 방시혁 측에서 전한 새로운 소식
완전히 미국 거물로 거듭나게 된 BTS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미국 거물급 제작사를 손에 넣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 뉴스1

하이브는 2일 미국 법인 빅히트아메리카를 통해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10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1840억 원)에 인수한다고 알렸다.

이타카 홀딩스는 음악 관련 매니지먼트, 레코드 레이블, 퍼블리싱, 영화, TV쇼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지주회사다. 세계적 팝스타를 키워낸 스쿠터 브라운이 설립했다.

특히 매니지먼트사 'SB 프로젝트'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제이 발빈 등이 소속돼 있다. 과거 테일러 스위프트가 속하기도 했던 컨트리 레이블 '빅머신 레이블 그룹'을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 모두 하이브의 인수 대상에 포함됐다.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인수합병에 대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으로, 두 기업은 그동안 축적한 성과와 노하우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긴밀한 협업으로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 뉴스1
방시혁 하이브 의장 / 뉴스1

브라운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내 아티스트 커리어의 시작에 하이브의 혁신적인 시스템과 큐레이션 역량이 적용되는 시발점"이라며 "많은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 방탄소년단, 세븐틴, 아리아나 그란데를 비롯한 양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국내 아티스트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지난달 사명을 '하이브(HYBE)'로 변경했다.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긴 했지만, 벌써 새로운 성과를 만든 셈이다.

당시 하이브는 기존 빅히트 사업을 아우르고 확장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승승장구’ 빅히트가 하이브로 사명을 바꾸는 이유 세계적 엔터 기업 빅히트의 과감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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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