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2마리 구조·입양한 다니엘헤니, 강아지공장 번식견 구조하다 '눈물'
2021-04-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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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입양과 구조 돕기 위해 번식견 농장 방문한 다니엘 헤니
농장의 열악한 환경에 분노
배우 다니엘 헤니가 스테파니 리와 함께 강아지 농장의 번식견 구조에 나섰다.
3일 첫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는 다니엘 헤니와 스테파니 리가 함께 동물 구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조에 앞서 다니엘 헤니는 카페에서 스테파니 리를 만났다. 그들은 각자의 반려견과 함께하게 된 슬픈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다니엘 헤니는 식용으로 팔려 가게 될 뻔했던 자신의 반려견 줄리엣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헤니는 지난 2017년 개농장에서 구조된 골든 리트리버 '로스코'를 입양했다. 평소 애정을 듬뿍 쏟는 반려견 '줄리엣' 또한 한국에서 구조돼 입양된 강아지다. 헤니는 국제 동물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의 개 식용 반대 캠페인에 참여해 대중에게 강아지 키우기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웠다.


스테파니 리 또한 번식견 농장에 있다가 구조된 반려견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다니엘 헤니와 스테파니 리는 번식견 농장과 펫샵의 끔찍한 문제점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깊이 공감했다.
스테파니 리를 만난 이유에 대해 헤니는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번식견 농장을 방문하려고 한다. 농장에서 생명을 구조하고 이들이 입양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번식견 농장에 도착한 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방치된 강아지의 수는 49마리였고 그들은 열악한 환경에 분노했다. 번식견들은 사람의 이기심에 의해 좁은 철창에 갇혀있어도 꼬리를 흔들며 사람 손길을 간절히 원했다. 헤니는 "오마이갓. 말도 안 돼"라고 외쳤고 스테파니 리는 눈물을 흘렸다.



헤니는 "강아지를 사는 것을 멈추고, 입양해야 한다.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한 슬픈 강아지들이 너무 많다"며 "강아지들은 액세서리나 상품이 아니고 하나의 소중한 생명이다. 평생을 함께할 가족이다"라고 소신을 강조했다.

두 배우는 오직 번식만을 위해 운영돼온 개농장의 끔찍한 비극을 멈추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새 예능 '업글인간'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내'가 되기 위해 크고 작은 불편함 앞에 직접 마주하는 도전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