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한강 사망 대학생 친구 A씨, 드디어 '공식입장' 밝혔다
2021-05-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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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손정민 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공식입장
“만취로 인한 블랙아웃으로 기억 없어, 가족도 유력인사 아니다”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와 실종 당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측이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친구 A씨 측을 대리하는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측은 17일 "A씨 가족은 진실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만취로 인한 블랙아웃으로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별로 없었기에 구체적 답변을 드리기 어려웠다. A씨 가족과 담당 변호사들도 목격자와 CCTV 내역 등 객관적 증거가 최대한 확보되기를 기다리는 입장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어서 A씨와 A씨 부모가 한강 공원으로 간 이유에 대해서는 "손정민 씨가 잘 돌아갔는지 질문했는데 A씨가 계속 취한 상태로 모르겠다고 대답했기에 친구가 여전히 한강공원에서 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A씨 부모는 '자는 친구를 혼자 내버려 두고 오면 어떻게 하냐'는 취지로 A씨를 꾸짖고 공원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씨 가족 또는 친척 중 수사기관, 법조계, 언론계, 정·재계 등에 속한 소위 유력 인사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며 "A씨 아버지 직업도 유력 인사와 거리가 멀고, 어머니도 결혼 후 지금까지 줄곧 전업주부"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