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검사해보니, 일부 제품서 복통과 두통 일으키는 '이것' 나왔다
2021-05-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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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 일종인 여시니아 검출
전문가들 “제조 과정 위생 관리 미흡 판단”
중국산 김치에서 식중독균과 부적합 보존료가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산 김치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 불안이 커지며 급기야 식품의약안전처가 검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수입 김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입 식품 통관 및 유통 단계 검사를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28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의 일종인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이하 여시니아)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여시니아는 물과 토양 같은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고 0~5도 사이에서도 발육 가능한 식중독균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와 복통, 두통 등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여시니아가 토양, 물 같은 자연환경으로 오염될 수 있는 만큼 제조과정의 위생관리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산 절임 배추 2개 제품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보존료가 검출되었다. 현재 부적합 제품은 회수 및 폐기 조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논란으로 인해 중국산 김치의 수입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의 검사로 일부 제품에서 위생 불량이 확인된 만큼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