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역은…” G7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총리에게 들은 말

2021-06-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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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초청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 수행”

이하 G7 정상회의 제공-뉴스1
이하 G7 정상회의 제공-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모인 G7(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과 초청국 3개국(한국, 호주, 남아공) 정상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G7 정상회의에서 영국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은 우수한 방역으로 모범을 보였으며, 영국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G7 회원국들은 개발도상국에 10억 회분의 백신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올해 1억 달러, 내년에도 1억 달러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확대 정상 회의 보건세션에서 전 세계 수요에 못 미치고 있는 백신의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이 보유한 대량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여타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할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다시 만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 될 것 같다"며 인사를 건넸고,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결과로) 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약식회담에서는 "한국과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핵심기술 분야와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한-프랑스 협력체 강화를 기대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