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오급” 25세 청와대 비서관에게 룸살롱 은어 투척한 조선일보

2021-06-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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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박성민 청년비서관 기사 첨부하며 덧붙인 말
'성희롱'이자 '혐오 표현'이라는 목소리 커져

성매매 사건 기사에 조국 전 장관과 딸의 일러스트를 첨부해 논란을 빚었던 조선일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의 청와대 청년대변인 내정을 두고 "쩜오급"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난을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23일 공식 트위터에 <"난 왜 공시생 됐나" "이게 공정?"…박성민 청와대행에 2030 분노>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아예 쩜오급도 하나 만들지"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공식 트위터 캡처
조선일보 공식 트위터 캡처

'쩜오'는 강남 최고가 유흥업소인 '텐프로(10%)'에 못 미치는 '15%' 수준의 유흥업소를 일컫는 룸살롱 은어다. 포털 사이트에 ‘쩜오’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성인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쩜오급' 표현이 박 최고위원에 대한 '성희롱'이자 '혐오표현'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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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청년비서관에게 한 대학생에게 여성에게 할 수 없는 모욕"이라며 "그만하시라. 부끄러운 줄도 아시고. 사내에서도 여성에 대한 이런 지독한 모독, 목소리를 내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도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가 미친 것이 아니라면 여기에 대한 해명을 해보시라. 25세 청년에게 룸살롱같은 곳에서나 쓰는 은어인 쩜오라고? 이게 성폭력이다"라며 "언론사로서 자질이 없다. 하루에만 몇 번째인가. 이 정도면 언론사 문 닫아야 된다"고 분노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단독]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기사에 조국 전 장관 딸인 조민 씨와 조 전 장관이 연상되는 그림을 사용했다. 곧바로 조선일보는 조 전 장관에게 사과문을 올렸지만 조 전 장관은 이에 그치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 청와대 제공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 청와대 제공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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