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단식 중단 촉구…“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것 없다”

2026-01-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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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첫 '단식 중단' 공개적 목소리

17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장동혁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장 대표의 단식 중단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처음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왼)이 SNS를 통해 장동혁 대표(오)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 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왼)이 SNS를 통해 장동혁 대표(오)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 뉴스1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배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 철회라는 정답을 피해 가려 당내 동의도 모으지 못한 채 시작한 홀로 단식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조소만 살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6월 선거까지 매일 매 순간이 소중한 이때, 후보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며 "장 대표는 당 내외에 큰 충격을 준 제명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하고 당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표의 건강만 잃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천 명 우리 후보들의 미래와 생계, 당의 생존도 박살 난다"며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드라이브 걸었던 비정상적 징계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은 배 의원은 "우리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단식 투쟁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15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떠나지 않은 그는 500ml 생수병에 담긴 물을 투명한 잔에 따라 조금씩 마시는 것 외에는 음식물을 일절 입에 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농성장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정희용 사무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김장겸 당 대표 정무실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곁을 지켰고, 5선의 나경원 의원과 3선의 임이자 의원 등 중진들도 농성장을 찾았다.

이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에 대해 이날도 반발을 이어갔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 전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한 전 대표 제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다음은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장동혁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합니다.

징계 철회라는 정답을 피해가려

당내 동의도 모으지 못한 채 시작한

홀로 단식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조소만 살뿐 입니다.

6월 선거까지 매일 매 순간이 소중한 이때 , 후보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당 내외에 큰 충격을 준 제명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하고 당의 총력을 모아야 합니다.

대표의 건강만 잃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천 명 우리 후보들의 미래와 생계, 당의 생존도 박살납니다.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드라이브 걸었던 비정상적 징계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해주길 강력히 요청합니다.

우리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시점입니다.

이럴 때가 아닙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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