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이 어떻게 이런 짓… 동급생 모텔에 가두고 ‘물고문’해 800만원 뜯은 10대

2021-07-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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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과정에 찍은 사진 SNS에 유포
온라인 불법 도박자금 마련 위해 범행

동급생에게서 수백만원을 빼앗고 물고문까지 한 1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SBS '상속자들'
이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SBS '상속자들'

경기 평택경찰서는 5일 중감금상해 등 혐의로 17세 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불법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급생인 B군(16)으로부터 약 8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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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부터 20일 사이에는 B군을 평택의 한 모텔에 가둔 뒤 돈을 요구하며 물고문까지 일삼는가 하면, B군을 협박하는 과정에서 찍은 사진을 SNS를 통해 유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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