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수, 양다리 의혹 물음에 "죄송합니다" 연발…해명 글 돌연 삭제
2021-07-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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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죄송합니다” 연발
하준수, 안가연과 양다리 폭로에 내놓은 반응

개그맨 하준수가 전 여자친구의 양다리 폭로에 사과했다.
12일 YTN Star는 하준수와 전화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하준수는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얘기하기가 조심스럽냐"는 질문에 재차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며 전화를 끊었다.

앞서 지난 11일 개그맨 하준수 전 여자친구 A씨는 네이트판에 하준수가 예비신부 안가연과 바람을 피운 사이라고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우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모 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며 "처참히 두 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고 그 뒤로 나는 우울증 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둘이 살던 집에 내가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둘이 오토바이 타고 우리 집으로 올라 간 CCTV 영상이 있는데도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없이 나를 기만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하준수와 찍은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유방암 재발 후 항암을 할 수도 있다는 담당 교수님 말에 머리 기르려면 오래 걸리니 웨딩사진이라도 찍어놓자 해서 찍은 것"이라며 "우리는 부모님 허락 하에 결혼 조건으로 동거를 시작했고 난 암이 큰 죄인 것 마냥 살았다"고 설명했다.

하준수는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글쓴이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나로서도 인정한다"며 안가연과의 외도를 인정하면서도 A씨와 관계를 정리한 후 교제를 시작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하준수는 장문의 해명 글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