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가스라이팅' 논란 후 김정현의 첫 입장문, 끝내 대참사 터졌다 (전문)

2021-09-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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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김정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복귀 앞둔 김정현, 네티즌들 반응은 싸늘

새 출발 하는 배우 김정현이 오랜 침묵 끝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반성문"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른바 '서예지 가스라이팅(서예지 조종설)' 논란 후 무려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린 입장문이었다.

김정현의 새 소속사인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지난 24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김정현의 연기를 향한 열의에 공감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약속했다. 향후 연기 활동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 뉴스1
김정현 / 뉴스1

활동 재개를 예고한 김정현을 반기는 네티즌들도 있었으나 상당수 네티즌들은 김정현 사과문에 이른바 '주어'가 언급되지 않는 등 진정한 사과가 담겨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사과문이 딱딱하게 느껴진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한마디로 부정적인 여론에 부채질만 했다는 반응이었다. (전체 댓글 보기)

25일 커뮤니티 더쿠에 달린 네티즌 댓글
25일 커뮤니티 더쿠에 달린 네티즌 댓글
김정현은 25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몇 개월간 바닥이 어딘 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하다. 제 자신을 채근하느라 바빴고 마음 둘 곳 없이 허무했다. 그런 제 자신을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많이 모자란 사람이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이 글은 제 자신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김정현이 25일 사과문과 함께 올린 사진 / 김정현 인스타그램
김정현이 25일 사과문과 함께 올린 사진 / 김정현 인스타그램

그는 "저는 연기자이다.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다. 그렇게 (새로운)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됐고 지금의 저를 그대로 인정하고 케어를 약속해 주셔서 용기를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걸어가겠다.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장면. 김정현과 서현 / gfycat(연합뉴스 통통TV)

앞서 지난 4월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지난 2018년 주연을 맡았던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파트너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하고 촬영 중에도 이와 같은 일은 반복하다가 결국 중도 하차한 것이 당시 연인 관계였던 서예지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서예지 측은 김정현과 과거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정현의 드라마 하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배우 김정현 사과문 전문이다.

이하 김정현 인스타그램
이하 김정현 인스타그램
김정현
김정현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