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은 좋은 생각”이라던 북한, 사흘 만에 미확인 물체를 발사했다

2021-09-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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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동해상에서 북한발 미상 발사체 발견돼
발사체 관련 세부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김여정 담화' 발표 사흘 만에 북한이 미확인 물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28일 밝혔다.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시각 및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북한의 무력 행동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협력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24일 "종전선언은 좋은 발상"이라고 발표했다. 다음날엔 "공정성과 존중의 자세가 유지된다면 남북정상회담도 보기 좋게 해결될 수 있다"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담화 발표 사흘 만에 무력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선 긴장감이 다시 돌기 시작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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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이번 행동이 남측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부부장은 담화를 발표하면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는 것은 이중 기준"이라며 적대 행위 철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미상 발사체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home 김정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