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다 알 만한 유명 배우가 사실상 이재명을 지지하며 올린 사진

2022-01-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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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들 스스로 살아갈 나라의 미래 결정할 때”
이재명 갤러리에 영화 '나의 촛불' 홍보하며 인증샷 게재

지난해 말 정치 관련 SNS 포스팅을 그만둘 생각이라고 밝혔던 한 중년 배우의 반전 근황이 전해졌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Heidi Besen, 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Heidi Besen, shutterstock.com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정치 끊겠다는 연예인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김의성이 작년 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이 담겼다. 아울러 그가 18일 디시인사이드 내 '이재명 갤러리'에 게재한 인증 글도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 6일 페이스북에 "아마도 이 포스팅이 제 마지막 정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우리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자신들이 살아갈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게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한 번씩의 대선, 총선, 지선을 끝으로 투표를 은퇴하는 게 옳지 않을까?' 고민 중이지만 아마도 그래야 할 것 같다"라는 소회를 남겼다.

김의성 /디시인사이드
김의성 /디시인사이드

이후 약 2달 반이 흐른 18일 그는 이재명 갤러리에 영화 '나의 촛불' 홍보 글과 함께 본인임을 인증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를 통해 이재명 갤러리가 노출된 모니터를 배경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한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과반수 누리꾼들은 '사람은 안 변한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으니 괜찮은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김의성은 과거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복직 위한 1인 시위 △광화문 세월호 단식 농성장 방문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참가 등 진보적 행보를 보여왔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