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주가 오른 최민정, 과거 행동 때문에 결국 '빛나는 인성' 드러났다
2022-02-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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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공주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응원 한 몸에 받는 최민정
과거 힘들어하던 팬에게 직접 사인 써서 보낸 최민정
'얼음 공주' 최민정은 인성도 완벽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쇼트트랙 갤러리에 '전에 민정이가 등기우편으로 사인 보내줬다는 글 썼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민정에게 등기 우편이 온 것은) 여러 사건들이 있던 지난 1월이었다"며 "올림픽 전 몸과 마음 다치고 자신이 제일 힘들었을 시기에 오히려 팬을 응원해주는 마음이 참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힘든 시기였는데 이것 때문에 힘이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최민정에게 받은 우편물도 인증했다.
최민정은 사진에 사인을 남기곤 "응원할게요"라고 썼다. 앞서 글쓴이가 최민정에게 직접 만나 사인 받고 사진도 찍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후 그에 대한 답장이 온 것이다.

글쓴이는 "최민정을 응원하려는 마음으로 선수촌에 처음으로 편지를 보냈는데 혹시 반송될 것을 우려해 집 주소도 적었는데 며칠 뒤 답장이 왔다"며 "너무 놀라 봤더니 서류 봉투에 민정이 사인이랑 응원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자랑했다.

그는 "(1000m 결승) 경기 너무 멋지더라. 그렇게 서럽게 우는 모습은 처음 보는데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힘들었겠지"라며 "더 열심히 응원할거야. 더는 상처받지 않고 힘들지 않길 바라고 남은 경기 조금은 편하게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도 민정 선수한테 큰 힘이 되고 싶다. 최민정 응원해! 나에겐 최고의 스케이터야"라며 응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