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모델 김종석, 돌연 사망…유족 “루머 사실 아냐. 경찰 녹취 공개할 것”

2025-06-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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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모델 김종석
김종석 유족, 사망 관련 루머에 입장 밝혀

29세 모델 김종석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유족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악의적인 추측글들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모델 김종석 / 김종석 인스타그램
모델 김종석 / 김종석 인스타그램

김종석의 친누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종석 사망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부고로 정신없이 장례를 치렀다"며 "커뮤니티에 종석이에 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와전돼 유가족이 많이 고통받고 있다. 지금까지 아무런 대응을 안 했는데, 종석이가 좋은 곳에 갔으면 해 반박하지 않았다.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와전돼 퍼질지 몰랐다. 사실이 아니니까"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향후 루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경찰 녹취록과 같이 있던 친구 녹취록, 상대방이 나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이야기를 조만간 정리해 공개할 것"이라며 "제발 고인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비방하지 말아 달라. 올린 글도 제발 삭제 부탁드린다. 고인을 편히 보내 달라. 악의적으로 올라온 글은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신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김종석은 지난 4일 생을 마감했으며, 발인식은 6일 오전 8시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안장지는 춘천안식원·양구봉안공원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29세 나이에 세상 떠난 모델 김종석 / 김종석 인스타그램
29세 나이에 세상 떠난 모델 김종석 / 김종석 인스타그램

김종석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동료들과 팬들은 잇따라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인 A 씨는 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이브로. 어제 네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 마음은 산산이 무너졌어. 앞으로 살아갈 날 속에서 더 이상 네 웃는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아"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마음은 아프지만, 우리가 함께한 시간과 추억에 진심으로 감사해. 함께한 하루하루가 행복이었고, 주고받은 모든 메시지가 따뜻하고 힘이 되고 서로를 아껴주는 말이었어. 그 모든 순간이 축복이었어"라며 "비록 이제 우리 곁에 없지만 넌 이 세상에 큰 선물이었고 나는 평생 너를 마음속에 간직할 거야. 김종석 널 항상 그리워할 거야. 그리고 항상 사랑할게"라고 진심 어린 추도문을 남겼다.

다른 지인 B 씨도 근조화환과 함께 "아직도 믿기지 않는, 그곳에선 고통 없이 평안하길"이라는 메시지로 고인을 기렸다.

한편 지난 4일, 경기 하남시에서는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 갈등으로 경찰의 분리 조치를 받은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과 김종석의 사망을 연관짓는 추측성 글들이 게시되고 있다. 하지만 유족 측은 관련 추측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종석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 '다슈'의 유튜브 쇼츠 모델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2022년 tvN 연애 예능 프로그램 '스킵'에 출연해 더욱 주목받았다. 프리랜서 모델로서 뷰티와 패션 브랜드 광고에 다수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종석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유족과 지인들은 고인에 대한 무책임한 추측과 악성 댓글 작성을 중단해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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