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막창집 성추행 논란… 결국 머리채 잡는 영상까지 공개됐다
2022-02-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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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 막창집 성추행 관련 논란 반박한 부점장
피해자 남자친구 B 씨, 직원이 머리채 잡아당기는 영상 공개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한 프랜차이즈 막창 식당에서 여자 아르바이트생 A 씨가 직원들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글이 공개됐다. 이에 식당 부점장이 나서 반박 글을 올렸지만 A 씨의 남자친구 B 씨는 직원이 A 씨의 머리채를 잡는 영상까지 공개하며 진실 공방에 나섰다.

부점장 C 씨는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B 씨의 주장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B 씨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그러던 중 A 씨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말해 B 씨가 남자친구가 맞는지 다시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을 보호하려는 점장, 직원들과 B 씨의 실랑이가 계속됐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이 종료됐다"라고 주장했다.
C 씨는 "상식적으로 A 씨의 절친인 직원도 있는데 강간하겠다는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에 어긋난다"라며 성추행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C 씨는 CCTV 영상을 이미 경찰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남자친구 B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원 한 명이 A 씨의 머리를 잡는 영상을 공개하며 C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B 씨는 "많은 증거 자료 중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여자친구가 저에게 오려고 하자 그 모습을 본 점장이 욕설을 하며 제 여자친구를 폭행했다. 저게 직원을 보호한다고 하는 사람의 행동이냐"라고 반박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흰옷을 입은 남성이 A 씨의 머리채를 잡고 당기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B 씨는 "피해자인 여자친구와 상의하고 올리는 영상이다. 제가 올린 모든 글도 제 여자친구와 상의 후 올린 글이다"라고 강조했다.
B 씨는 "여자친구 부모님과도 연락해서 달래주고 있다. 여자친구가 피해자인데 직접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판단했다. A 씨 보고 직접 나와서 얘기하라고 하는 것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