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략한 러시아를 '이 나라'가 공식 지지했습니다” (영상)
2022-02-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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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24일 전한 소식
중국 외교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묵인
중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묵인하기로 결정했다.

해외 경제 전문 1인 미디어 월터 블룸버그는 24일(이하 현지 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중국 외교부가 '일부 외국 언론이 설명하는 것처럼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은 침략한 것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CHINESE FOREIGN MINISTRY, ON UKRAINE CRISIS, SAYS RUSSIAN FORCES IN UKRAINE NOT 'INVASION' AS DESCRIBED BY SOME FOREIGN MEDIA
— *Walter Bloomberg (@DeItaone) February 24, 2022
CHINESE FOREIGN MINISTRY, ON UKRAINE CRISIS, SAYS RUSSIA IS AN INDEPENDENT COUNTRY AND CAN MAKE OWN DECISIONS BASED ON OWN INTERESTS
— *Walter Bloomberg (@DeItaone) February 24, 2022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는 독립 국가이며 자신의 이익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행위를 침략행위 또는 유엔 헌장 위반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우크라이나 문제는) 복잡한 역사적 배경과 경위가 있고, 오늘날의 상황은 각종 원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며 러시아에 대한 비판을 피했다.
또 각 당사국이 긴장을 높이고 전쟁 위험을 증폭시키는 대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를 가져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상대를 비난하기에 급급했던 당사국들이 그간 무엇을 했느냐. 상대방을 설득하기라도 했는가"라며 미국과 그 동맹국을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약소국의 서러움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군사 작전을 게시했다고 선포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하고 있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비롯해 크라마토르스크·오데사·하리코프·베르단스크 등 지역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역의 주요 도시 및 군사 시설을 공격하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피난민은 폴란드 국경도시 프셰미실 등지로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의 국경과 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서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현재 100만명 수용을 목표로 기존 시설을 난민 숙소로 전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