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종용' 프로축구 선수, 실명 나온 카톡 추가 폭로…음주 운전까지?

2022-11-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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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수, 전 여자친구에게 “술도 먹고 운전도 하고”
낙태 종용 논란 휩싸인 프로축구 선수, 추가 폭로로 '음주'까지

경기장에 놓인 축구공. / ktsdesign, shutterstock.com
경기장에 놓인 축구공. / ktsdesign, shutterstock.com

프로축구 선수 A씨(22)가 전 여자친구 낙태 종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또 다른 카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여기엔 음주 운전에 대한 언급이 담겨 있었다.

A씨 전 여자친구는 지난 15일 네이트판에 올린 폭로 글에 A씨와 나눈 카톡 메시지를 추가했다.

네이트판
네이트판

이 카톡 메시지는 지난 9월 17일 오후 7시 20분쯤 나눈 대화로 전 여자친구는 A씨의 실명을 가리지 않은 채 올렸다. A씨는 "그래서 내가 그랬으면 안 됐는데 극단적으로 생각했나 봐. 술도 먹고 운전도 하고"라며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전 여자친구는 "너도 얼마나 답답했겠어. 내 입장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할 만도 하겠지"라고 답답하게 답했다. A씨가 "진짜 미안해. 너한테만큼은 그랬으면 안 됐는데"라고 말하자 전 여자친구는 "아니야. 이미 지나간 일이야"라고 보냈다.

이어 A씨는 "너한테도 부모님한테도 같이 못 있어주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었던 거 같아. 진심으로 미안해"라고 재차 사과했다. 전 여자친구는 "이건 내가 화낼 일이 아니야. 나하고 떨어져 있는 동안 다른 걸로 증명해. 니가 한 행동 때문에 불안하고 못 믿겠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A씨는 이 카톡 메시지를 올리며 "멘탈이 나간 시기에 카톡을 탈퇴했었다. 카톡 백업 파일 일부를 올린다"며 "자기 입으로 술 먹고 음주 운전을 했다고 했다. 이것도 의심이 되면 이게 원본이라는 걸 업체에 맡겨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글쓴이는 '99년생' 프로축구 선수 A씨에게 낙태 종용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전 여자친구에게 '책임지겠다'며 낙태 수술을 권했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다른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으며 현 여자친구는 이 사건을 폭로한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A씨는 개인 SNS 계정을 닫은 상태다. A씨의 전 여자친구가 올린 폭로 글은 27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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