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오빠 차 있어?' 따라 한 강재준, 사람들 모두 빵 터진 영상

코미디언 강재준이 한때 유튜브를 뜨겁게 달군 '오빠 차 있어?' 영상을 따라 해 웃음을 주고 있다.

강재준은 지난 20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 환승연애 코너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숏폼 형태의 영상을 통해 많은 이들에 얼굴을 알린 유튜버 '왕간다'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데, 얼핏 동일 인물로 착각할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강재준은 이날 방송에서 "요즘 가장 유행하는 춤"이라며 '왕간다'의 댄스를 선보였다. 헤어 스타일부터 의상, 액세서리까지 모두 '왕간다'와 똑같이 꾸민 모습이었다.

함께 코너를 짠 코미디언 이은형과 이은지, 김해준도 무대 위 강재준의 흥겨운 춤사위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왕간다'와 흡사한 외형에 "그분이랑 도플갱어 아니냐", "어떻게 이렇게 닮았지?", "진짜 그분 아니에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이 '코미디빅리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자, 네티즌도 빵 터졌다.

네티즌은 "역대급이다", "본방송 보고 미치는 줄 알았네", "왕간다 원본 보고 (강재준) 보니까 진짜 웃기네", "이게 나오네", "싱크로율 미쳤다", "친오빠라 해도 믿을 비주얼", "진짜 똑같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아니 진짜 원조를 깰 수 없다... 사이버 도화살의 힘", "연예인도 못 미치는 원조의 끼", "역시 원조의 핸들링은...", "원작을 따라올 순 없군요. 원작 보러 갑니다"라며 '왕간다'를 능가할 순 없다고 평했다.

'왕간다'는 지난해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빠 오빠 차 있어?'란 제목을 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허리가 노출된 밀착 의상을 입은 '왕간다'는 '오빠, 오빠, 오빠, 돈 많아? 오빠, 오빠, 오빠, 차 있어? 오빠, 오빠, 오빠, 집 어디야? 오빠, 오빠, 오빠, 나 비싸'라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음악에 맞춰 춤 솜씨를 뽐냈다.

영상이 올라온 지는 1년여가 지났지만,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을 통해 뒤늦게 많은 이들이 해당 영상을 보게 됐고, 중독성 있는 노래와 흡인력 있는 무대 매너, 가사와 딱 들어맞는 안무에 다수의 감탄이 쏟아졌다. 일부는 이 영상에 중독돼 반복해 시청하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1287만여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좋아요'는 20만 개가 눌렸고, 댓글은 2만여 개가 달렸다.

댓글에는 "넋 놓고 보게 된다", "오빠 또 왔다", "와이프가 계속 보는 거 싫어해서 매일 몰래 봅니다", "언니 오늘도 왔어요. 오빠만 찾지 말고 저도 봐줘요", "머리에서 '오빠 오빠' 소리가 떠나질 않는다", "또 왔다... 널 잊을 수가 없어서", "부모님께 보여드렸더니 엄마가 밤마다 자기 전에 봅니다", "내가 엄마 다음으로 많이 보는 여자", "저 기가 막힌 핸들링을 못 잊고 계속 들어온다"라는 등의 감상평이 남겨져 있다.

'왕간다'는 지난해 영상 2편을 올린 뒤 더는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