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OK금융 조재성, 병역비리 수사받는다

2022-12-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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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성, 훈련 및 경기 배제돼
구단 “무관용 원칙 대응할 것”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조재성(왼쪽) / 이하 뉴스1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조재성(왼쪽) / 이하 뉴스1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27)이 병역 비리에 연루돼 수사를 받게 됐다.

27일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소속 선수인 조재성이 25일 구단에 병역 비리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예정임을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조재성을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하는 등의 조치를 내렸다.

구단 측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선수의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구단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속팀 선수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재성은 2016-17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입단했다. 왼손잡이 아포짓인 그는 올 시즌에도 16경기에 나와 194점, 공격 성공률 52.48%를 기록 중이다. 뛰어난 기량과 잘생긴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8승 8패 승점 24로 남자부 4위를 달리고 있는 OK금융그룹 입장에선 조재성이 빠질 경우 전력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조재성(오른쪽)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조재성(오른쪽)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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