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체 "북한군 무기, 다 낡아빠졌다"

2013-03-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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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매체 기사에서 '2차대전 때 쓰던 기관총'이라 지적한 북한 군인의 총기. (출처

[중국매체 기사에서 '2차대전 때 쓰던 기관총'이라 지적한 북한 군인의 총기. (출처:소후닷컴)]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이 '소후 월드'에서 이례적으로 '낡아빠진 무기 쓰는 북한 군대'란 제목의 기사를 27일 자로 실었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 군인이 사격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면서 "저 기관총은 2차대전 때 영국군이 사용하던 것과 같은 종"이라 노골적으로 폄하했네요.


기사 소제목과 본문에서는 "북한 인민군 훈련 모습에서 케케묵은 군사장비를 노출했다"며 북한 군대의 전력이 형편없음을 직설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는 최근 3차 핵실험으로 틀어진 북-중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보도행태죠. 중국 매체들의 경우 관영매체는 물론 민간 매체들 역시 당국의 검열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중국이 요즘 핵공격 등 북한의 엄포가 허언(虛言)임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혐조'(嫌朝,북한 혐오) 논조를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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