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오바마 포토샵 악수사진' 세계적 망신

2013-05-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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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가 기간 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사진=연합뉴스]

국가 기간 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악수 사진으로 세계적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지난 7일(한국 시각) 오후 연합뉴스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사진 속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각각 누군가와 악수를 하고 있습니다. 두 사진의 배경이 달라, 한 자리에서 악수를 하고 있는 사진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악수하는 손 위치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마치 악수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허핑턴포스트는 연합뉴스가 사진에 "5월 7일 백악관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는 캡션을 달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영문캡션]

매셔블과 허핑턴포스트 등의 외신들은 8일(현지 시각)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이 포토샵으로 만들어 졌다고 연이어 전했습니다.

[사진=매셔블 / "최악의 한국의 오바마 포토샵, 무슨 일?"]

[사진=허핑턴포스트 / "연합 오바마 포토샵... 그래, 멋있어 보이네"]

[사진=애틀란틱 와이어 / "오바마의 악수가 남한의 포토샵 실력이 북한보다 나쁘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합뉴스 사진부 관계자는 9일 전화통화에서 "논란이 된 사진은 사전에 만난 적 없는 두 대통령의 만남을 예고하기 위한 콤보사진(조사진)으로 합성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연합뉴스 측에서 사진을 바로 잡는다는 공지를 올릴 계획"이고 "지금 내부에서 상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