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초등교사', 성매매 경험 공개했었다"

2013-05-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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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초등학교 교사임을 인증했다 사과문을 올린 A씨가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초등학교 교사임을 인증했다 사과문을 올린 A씨가 과거 성매매 경험을 공개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초등교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밤 "키X방, 대X방, 빡촌, 안X방, 노래방 도X미 경험해 본 후기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에서 A씨는 "20대 초반에 아는 형들과 유흥을 즐긴 게시판 이용자다"라며 "일베 게시판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는 유흥업소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으로 갑을 뽑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흥업소마다 선호도를 매기며 "여자의 비주얼이 별로였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등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 게시물에 일베 회원들이 "퍼온 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야기 쓰고 허전하길래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사진 갖다 붙였다. 진짜 증거도 없으면서 무작정 XX하지마. 기분 더러우니깐"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초등학교 정교사 자격증과 "로린이들 개 귀엽다능"이라는 설명을 단 초등학생들 사진을 함께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29일 사과문을 올려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일베를 탈퇴했다"고 밝혔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