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희화화 논란' 천안 호두과자점 해명글

2013-07-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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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호두과자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과자점

천안의 한 호두과자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과자점 운영자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26일 커뮤니티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여기 호두과자점 가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이 호두과자점의 포장 박스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하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호두과자를 담고 있는 포장 박스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시킨 '노알라'(노무현과 코알라 합성) 스탬프가 찍혀 있고 '중력의 맛', '추락주의'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에 논란이 일자 호두과자점 운영자는 이날 오후 '스탬프 관련하여 오해 정리'라는 공지글을 올려 "저희가 직접 어떤 정치적인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스탬프를 제작하거나 의뢰한 것이 아닌 일베 한 회원분께서 맛있게 먹은 보답 차원에서 재미반 농담반 식의 이벤트성으로 보내주셨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그 사이트를 하지 않는 분들이 보면 기분 나쁘실 수 있겠지만 큰 의미를 갖지 마시고 그냥 '그들만의 놀이문화'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큰 의미 갖지 말고, '그들만의 놀이문화'로 봐 달라"는 운영자의 해명글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며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실 확인을 위해 "오늘은 영업 안 한다"는 공지글을 남긴 운영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일베 논란' 호두과자점 운영자가 남긴 해명글 전문입니다.

스탬프에 관해서 뭔가 오해가 있으시나 본데요..

일단 이 글 참조해주시고

http://www.ilbe.com/1627463614

저희가 직접 어떤 정치적인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스탬프를 제작하거나 의뢰한것이 아닌

일베 한 회원분께서 맛있게 먹은 보답 차원에서

재미반 농담반식의 이벤트성으로 보내주신 거구요

저 회원님이 주신 스탬프 10개랑 핸드폰 케이스 일베 플레이트 2개만 있을 뿐입니다 -_-;;

밑에 공지사항에 '받고 싶은 분들 남겨주세요' 라고 한 표현 때문에 오해를 일크였던 것

같네요

저는 그냥 '받기 싫은 분들은 말 안해주셔도 되고 받고 싶은 분들만 말해주시면 10개중에 선택해서 보내겠다' 이런 의미였는데 ...

그 사이트를 하지 않는 분들이 보면 기분 나쁘실 수 있겠지만

큰 의미를 갖지 마시고 그냥 '그들만의 놀이문화'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