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헬기 사고' 사망자, 현충원 안장 예정

2013-11-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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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사고'로 사망한 박인규(58) 기장과 고종진

[사진=연합뉴스]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사고'로 사망한 박인규(58) 기장과 고종진 부기장(37)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습니다.

현장에서 사망한 박 기장은 23살 딸과 22살 아들을 두고 있고,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돼 건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진 고 부기장은 4살난 딸과 2살 아들을 슬하에 두고 있습니다.

공군사관학교 26기 졸업생인 박 기장은 공군에서 21년간 근무한 뒤, 지난 1999년 LG전자에 입사해 수석기장으로 재직 중이었는데요. 이 헬기 기종만 2759시간을 운행한 베테랑 기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사 48기 고 부기장은 공군에서 13년간 근무한 뒤, 지난 2월 LG전자에 입사해 선임기장으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고인들의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19일 오전 발인한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16일 오전 8시 54분경 LG전자 소속 헬기가 삼성동 소재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3~24층 벽면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박 기장과 고 부기장이 사망했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