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 2기, 이제 시작합니다"

2013-11-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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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상징하는 M, 여성을 상징하는 W가 맞닿아 있는 형상의 남성연대 CI /



[남성을 상징하는 M, 여성을 상징하는 W가 맞닿아 있는 형상의 남성연대 CI / 이미지=남성연대 페이스북]



성재기 대표 사망 뒤 활동이 중단됐던 남성연대(@manofkorera_)가 2기 체제(김인석, 김동근 공동대표)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김동근 공동대표는 18일 취임사에서 "7월 26일 대표자의 유고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남성연대는 그 존립 여부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큰 위기를 맞았다"며 "미디어워치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장례를 무사히 마쳤고 예비역으로 물러나 있던 남성연대 총회가 빠르게 소집되어 대응하고 저희와 함께 외부 명망있는 인사들이 기꺼이 비상대책위원회에 참가하여 가까스로 남성연대를 위기에서 건져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 김동근은 잘못된 페미니즘을 척결하고 균형있게 책임과 의무를 부담하고 자유와 권리를 함께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기로 여러분 앞에 맹세하겠다"며 "남성연대 2기, 이제 시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인석 공동대표도 취임사에서 "성재기 대표님 사고사 후 많은 분들의 격려와 걱정 속에서 남성연대는 차근차근 한발씩 재건되고 있다"며 "오랫동안 대표직을 비워둘 수 없었고 대표 대행직을 하면서 보여 왔던 일진행이나 처리에 있어 믿고 맡겨주신 것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의 남성연대는 더 강하게 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26일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는 한강에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음은 남성연대 김동근, 김인석 공동대표 취임사 전문입니다.




[김동근 공동대표 취임사]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김인석 사무국장과 함께 공동대표에 선출된 김동근입니다.


7월 26일 대표자의 유고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남성연대는 그 존립 여부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미디어워치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장례를 무사히 마쳤고 예비역으로 물러나 있던 남성연대 총회가 빠르게 소집되어 대응하고 저희와 함께 외부 명망있는 인사들이 기꺼이 비상대책위원회에 참가하여 가까스로 남성연대를 위기에서 건져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 작은 시민단체의 뜻에 공감해주신 시민들의 위로의 편지와, 후원, 그리고 수천의 조문행렬은 저희에게 있어서 전율과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절망에 빠져있던 남성연대에게 다시 일어나야 할 용기와 이유를 주신 것입니다. 그 때 저희는 맹세 했습니다. 절대 이 순간, 이 감사함을 잊지 말 것을, 그리고 반드시, 이 타오르는 염원에 보답할 것을, 그리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우리의 신념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을 말입니다.

저희 두 사람은 대변인과 사무국장에 각각 취임하여 사무실이전, 정산, 법률상담, 싱글대디 김장김치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켜 모든 혼란을 수습, 남성연대를 완전히 정상화시키고 이번에 공동대표에 취임하였습니다. 그간 도움주신 분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저 김동근은 작년 11월 남성연대에 들어와 홍보팀장으로 일하며 김인석 사무국장과 함께 대구지하철 여성전용칸 저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장애인 가산점 관련 영상제작, 여성전용 아파트 폐지 주장으로 서울시장과의 면담 등 여러 프로젝트를 맡아왔습니다.

또한 스물넷이라는 나이가 대한민국에서 어떤 단체를 이끌어가기엔 이례적으로 적은 나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고 그로인해 많은 어려움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지켜야 할 것이 많은 기성세대에서 세상에 편견과 조롱을 감수하고 순수한 열정만으로 적진을 향해 돌진할 수 있었던 사람은 성재기대표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기성세대에서 나서지 못하면 다음세대라도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적은 크고 강합니다. 근 10년간 여성가족부와 휘하 수백개의 여성단체는 수조원에 달하는 혈세를 받아 이 나라를 구석구석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변질된 페미니즘은 기득권과 결탁하여 사회에 뿌리깊이 침투, 미국 유럽 여성계가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린 후 책임과 의무는 외면하고 달콤한 권리에만 양성평등을 내세우는 비열한 방법으로 세금을 낭비하고, 국가경쟁력을 끌어내리고, 일터에서 의욕을 빼앗고, 군인에게서 국가를 수호한다는 자긍심을 빼앗아갔으며, 헌법의 가치를 흔들고 인구의 절반을 이간질하고, 가족을 파괴하여 종국에는 국가존립자체를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시민들의 의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년전, 남성연대가 처음 출범하고 여성정책에 반대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남성연대를 미쳤다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뜻을 공감하고 지지합니다. 남성뿐만 아니라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 성범죄누명을 쓴 남편을 구명하려는 아내를 비롯한 여성들도 조금씩 남성연대의 뜻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나라 페미니즘의 멸망은 필연적 입니다. 이미 그들의 이데올로기는 모순에 빠져있으며 개혁의 의지도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문제입니다. 죽기 직전 비열한 방법으로 갖은 발악을 하며 악법을 통과시켜 수명을 연장하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수년 내의 기간이 가장 큰 고비이며, 남성연대가 그 기간동안 아청법, 성특법, 고용할당제 등의 악법에 맞서 그들의 마지막 발악을 저지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남성연대가 세운 운영방침은 이렇습니다.

첫째, 정관대로, 원칙대로 가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남성연대는 대표자의 리더십에만 의존하여 운영되었고 정관에 명시된 총회는 예비역의 역할만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정관과 내규를 수정하고, 총회, 운영위원회, 사무국 등 각 기관의 역할을 확실히 부여해 연대가 다시 위기에 처하는 날이 올지라도 흔들리지 않을 기초를 다지고자 합니다.


둘째, 지금까지 남성연대에서 진행했던 수익사업은 모조리 실패했습니다. 후원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세금공제 혜택 등 안정적 재원조성기반을 마련하고 좀 더 창의적으로 세상에 효용을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수익사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또한 남성연대는 과거 정부지원을 신청하려 했으나 여성가족부 산하에서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답변을 받고 그만두었습니다. 이 결정은 영원히 유효할 것입니다.


셋째, 더 맹렬하게 싸우겠습니다. 소송, 가처분신청, 헌법소원, 고발, 1인시위,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맞서겠습니다.

저 김동근은 잘못된 페미니즘을 척결하고 균형있게 책임과 의무를 부담하고 자유와 권리를 함께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기로 여러분 앞에 맹세하겠습니다.

남성연대 2기, 이제 시작합니다.



[김인석 공동대표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공동대표로 선출된 김인석이라고합니다

성재기대표님 사고사후 많은 분들의 격려와 걱정속에서 남성연대는 차근차근 한발씩 재건되고있습니다

현재 남성연대는 촣회에서 차기 대표자를 뽑았으며 그대표자로 저 남성연대 공동대표김인석과 김동근이 선출되었습니다.

오랬동안 대표직을 비워둘수없었고 대표대행직을 하면서 보여왔던 일진행이나 처리에있어 믿고 맡겨주신것에대해 큰감사를드립니다

앞으로의 남성연대는 더강하게 변하게 될것입니다

불평등한정책, 법개정, 시위, 등등 여러분들을 대변해 목소리 내겠습니다 저 김인석 김동근과함께 꾸려나갈것이며 앞으로 전대표인 성재기 대표의 뜻을 이어받아 남성인권운동을 비롯한 남녀평등 문화를 자리잡는데 같이 힘쓰겠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