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미사 사제에 이정현 "조국이 어딘지 의심"

2013-11-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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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 사진=연합뉴스]23일 이정현 홍보수석(@lee_junghyun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 사진=연합뉴스]

23일 이정현 홍보수석(@lee_junghyun)이 전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 전주교구 일부 사제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연 것에 대해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며 "흔들리는 지반 위에서는 집이 바로 서 있을 수 없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이 수석은 "중심가치가 바로서지 않으면 국민행복도, 경제활성화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국민과 함께 국가의 기본가치를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규현 신부 등 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은 지난 22일 오후 7시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신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집전했다.

박창신 원로신부는 이날 시국미사 강론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번 사태의 핵심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하며 책임있는 박 대통령도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하면서 독도에서 훈련하려고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해요? 쏴버려야 하지, 안 쏘면 대통령이 문제 있어요"라며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주장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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