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금메달 소식에 최광복 코치 '과거이력' 재조명
2014-02-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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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복 코치 / 사진=연합뉴스]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

[최광복 코치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가운데 여자 쇼트트랙 최광복 코치의 과거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이유로 주목되는 '파벌-승부담합-폭행' 논란 등을 일으킨 빙상연맹에 관심이 쏠리자 현재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 코치와 MBC 김소희 해설위원의 과거 폭행 사건도 화두에 올랐다.
2004년 당시 여자 대표선수 6명은 사생활 간섭, 상습적 구타 등 코치의 강압적인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고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했다가 빙상연맹의 설득으로 하루 만에 복귀했다.
빙상연맹은 구타 사건에 연루된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했지만 최 코치는 이후 다시 복귀해 벤쿠버 올림픽 감독으로 활약했다.
한편 최 코치는 2010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지만 당시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다른 한국인 지도자 2명과 함께 러시아 코치직에서 해고됐다.
훈련 후 쉬고 있는 안현수 선수에게 벌로 30바퀴의 트랙을 더 돌라고 시키는 등 강압적인 지도 방식이 문제가 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최 코치와 함께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