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들고 앉아 있는 유가족' 9일 오전 청와대 앞

2014-05-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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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트위터 @korea486] 9일 오전 8시 20분쯤,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이하 사진=트위터 @korea486]

9일 오전 8시 20분쯤,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 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영정사진을 들고 앉아 있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입니다.

트위터 이용자 @korea486 님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들고 있는 영정을 보고 울고 등교하는 여고생들도 있네요"라며 올려주신 현장 사진입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지난 8일 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희생자수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며 KBS 앞에서 경찰과 4시간 가량 대치했습니다.

이후 유가족들은 김 보도국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자 박 대통령과 면담해 자신들의 뜻을 전하겠다며 9일 오전 2시 30분쯤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트위터로 전해진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모습입니다.

[9일 오전 8시 6분. 밤새 아무것도 못 먹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밥을 비롯.... 고맙습니다]

[9일 오전 7시 40분. 아이의 영정을 안고 지쳐 쓰러진 엄마, 그렇게 하염없이 밤새 박근혜 대통령을 기다렸지만 아직도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9일 오전 5시 50분. 한 부부가 고맙게도 방석, 담요, 옷가지를 가지고 나오셨고, 무엇보다도 청와대 앞 유가족들은 어제 저녁부터 아무 것도 드시지 못해 식음료가 절실하니 가까이 계신 분들께서 도움을/ 사진=트위터@hoongkildong]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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