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제주 이어 파주에서 발견된 '2012년 대선 투표용지'

2014-06-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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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파주개표소에서 발견된 2012년 대선 투표용지 / 사진=트위터 @lemon

[6.4지방선거 파주개표소에서 발견된 2012년 대선 투표용지 / 사진=트위터 @lemon114hr]

6.4 지방선거 경기도 파주시 개표소에서 2012년 대선 투표용지가 또다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대선 투표용지는 김철기 통합진보당 파주시 지역위원회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참관인 자격으로 개표를 지켜보다 발견한 것으로 김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올리며 알려졌다.

발견된 투표용지는 울산시 울주군 개표소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하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 기표가 돼 있다.

5일 파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시쯤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 개표소에서 개표를 진행하던 중 운정 3동 투표함에서 2012년 대선 투표용지 1장이 나왔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투표 용지가 아니기에 수사의뢰는 하지 않을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울산 울주군 개표소에서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투표한 대선 용지가 발견됐고 제주시 개표소에서는 대구 달성구청장 사전투표용지가 발견됐다.

울주군 투표함에서 나온 '2012년 대선 투표용지'
제주에서 발견된 '대구 달서구청장 사전투표용지'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5일 위키트리에 "이처럼 허술한 선거 관리는 처음본다"며 "이번 선거와 관련이 없는 투표용지가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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