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노래동아리 '메아리'가 30년만에 공연한 이유

2014-09-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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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노래 동아리 '메아리' OB(old boy, 졸업생)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을

"서울대 노래 동아리 '메아리' OB(old boy, 졸업생)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을 합니다. 무려 30년 만입니다. 박근혜가 나라를 30년 전으로 돌려놨기 때문입니다"

9일 오후 광화문 세월호 단식농성장에서 서울대학교 교내 동아리 '메아리' 공연을 진행한 메아리 출신 82학번 장영승 서촌갤러리 대표가 같은 날 남긴 트윗이다.

이날 기타를 잡은 장 대표(@akajinki)는 "박근혜가 나라를 30년 전으로 돌려놨기 때문에 서울대 동아리 '메아리'가 30년 만에 공연을 한다"는 트윗을 남겼다.

메아리는 이날 오후 광화문 세월호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수사권, 기소권을 보장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시민문화제를 찾아 '광야에서' 등 한 시간여 간 공연을 진행했다. 메아리는 서울대 교내 민중가요 동아리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활동한 '노래를 찾는 사람들' 등 유명 민중가수들 중 일부가 이 동아리 출신이다.

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이번 추석 기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

9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메아리 졸업생 자격으로 공연에 참여한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한 명이 죽어도 우리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세월호 참사는 300명이나 죽어간 사고"라면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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