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 작곡가, '소격동' 표절 논란에 "굉장히 독창적인 곡"

2014-10-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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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파크 'dtj10'님 ] 한 일렉트로닉 작곡가가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에 대

[사진=MLB파크 'dtj10'님 ]

한 일렉트로닉 작곡가가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에 대해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가수 서태지는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한 5년 만의 신곡 '소격동'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스코틀랜드 혼성그룹 '소격동'과 처치스(CHVRCHES)의 '더 마더 위 쉐어(The Mother We Share)'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의 주장은 80년대 분위기의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전문가들은 일부 매체와 인터뷰에서 "장르적인 유사성 때문에 일부 리듬과 악기 사운드가 비슷해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처치스의 보컬 로렌 메이버리(Lauren Mayberry)의 분위기가 아이유를 연상시키는 것도 이유인 것 같다"고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이 의견을 밝혔음에도 불구, 논란이 식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mlb파크'에서는 자신을 일렉트로닉 작곡가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이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작성한 글에서 "사람마다 느끼는것이 다른 멜로디나 분위기 가사 등등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라며 "기술적으로만 봤을때 '사이드체인'이라고 킥이 나올때 킥의 주파수가 '신스' 의 주파수를 눌러주는 그런 기술이 있는데 이 사이드체인이 굉장히 창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일렉트로닉 노래를 들어봤지만 이렇게 소격동이라는 주제와 멜로디 라인등에 잘 부합하는 독창적인 사이드체인 기술이 들어간 노래는 처음이다"라며 "패드와 신스 킥의 사운드 믹싱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이루어졌다"고 극찬해 관심을 모았다.

[유튜브=wodms Official Music Chart ll]

[유튜브=ChvrchesV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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