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고 신해철 대학생활에 대한 10가지
2014-10-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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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 씨의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 출전 장면 / MBC 방송화면 캡처
고 신해철 씨의 '대학생활'은 어땠을까. 신 씨는 서강대학교 철학과 87학번이다. 하지만 중도에 학교를 자퇴했다.
29일 '여성신문'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서강대 철학과 동문들의 입을 통해 과거 신해철의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학생활을 들어본 내용이었다.
신해철 씨와 함께 캠퍼스 누볐던 이들이 증언한 '특별한 기억들'이다.
1. 민중가요 '아침이슬'을 락 버전으로 편곡했다.
2. 과방 칠판에 "나 대학가요제 대상 먹으러 간다" 메모 남기고 대학가요제 출전. 실제 1988년 밴드 '무한궤도' 멤버로 나간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했다.
[유튜브]
3. 대학가요제 출전 앞두고 '그대에게' 데모 테이프를 들은 대학 동기한테 "꼭 태권브이 주제가 같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4. 밴드 '아기천사'로 출전한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탈락했다. 당시 대상은 '담다디'를 부른 이상은
5. 강변가요제 탈락 후 "이제 어떻게 하면 가요제에서 수상할 수 있는지 알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6. "머리가 좋아 벼락치기를 해도 학점이 잘 나왔다" (서강대 후배 표정훈 씨)
7. 철학과 노래패가 교내 축제공연을 하게 되자 곡을 써주고 자신의 고가 악기를 빌려줬다.
8. '전방부대 입소 훈련 반대' 시위에 참가
10. 서강대 철학과에 입학한 후 자퇴했지만, 2010년 학교 측의 '명예학위' 수여 제의를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