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브' 감독 "포스터 유해 판정, 한국 유일"
2015-01-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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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라이브' 포스터가 한국에서 '유해성 있음'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영화를 만든
영화 '트라이브' 포스터가 한국에서 '유해성 있음'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영화를 만든 미로슬라브 슬라보슈비츠키(Slaboshpyskiy) 감독이 유감을 표했다.
슬라보슈비츠키 감독은 "한국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매우 엄격한 기준에 대해 유감이다. 전세계 수많은 나라 중에 오리지널 포스터 속 이미지가 문제가 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유해성' 판정을 내린 메인 포스터는 아래와 같다. 기숙 학교에 전학 온 소년 세르게이와 그가 사랑에 빠지게 된 소녀 안나가 마주 앉아 ‘손짓’으로 소통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체코, 프랑스, 일본 등 ‘트라이브’ 등 해외 포스터]
이 포스터는 '남녀가 나신으로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한 차례 심의 판정을 받은 뒤, 스크래치 효과를 더해 가린 후 다시 한번 심의를 진행했다.
결국 한국에 공개된 포스터는 아래와 같다.

[한국 포스터]
29일 개봉하는 '트라이브'는 기숙 학교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가 학교를 휘어잡고 있는 조직 안에서 겪게 되는 사랑과 증오에 대한 이야기다. 대사, 자막, 음악 없이 오직 수화로만 대화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2014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및 3관왕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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