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라-한승원-원수연' 추억의 순정만화가 8인

2015-02-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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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의 전성기라 할 만한 1990년대. 이 시대를 이끌었던, 우리의 꿈을 키워준 만화

순정만화의 전성기라 할 만한 1990년대. 이 시대를 이끌었던, 우리의 꿈을 키워준 만화가 8인이다.

1. 이미라

['인어공주를 위하여']

만화가 이미라 씨는 1986년 '바람의 방향'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인어공주를 위하여', '은비가 내리는 나라', '사랑입니까' 등이 있다. 이 씨의 작품 '인어공주를 위하여'는 인기리에 방영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주인공 성나정(고아라 씨)이 보고 있던 만화책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2. 한승원

['프린세스']

1982년 만화 '다섯번째 계절'로 데뷔한 만화가 한승원 씨. '프린세스', '빅토리 비키'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프린세스'는 1995년 만화잡지 '이슈' 창간호부터 연재를 시작해 2008년 연재가 중단됐다. 이후 7년이 흐른 2015년 2월 10일, 네이버 웹툰에서 5부로 새롭게 연재를 시작했다.

남편이 '붉은 진주', '천년사랑 아카시아'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김동화 씨다.

3. 원수연

['풀하우스']

송혜교, 비 주연의 드라마 '풀하우스'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만화가 원수연 씨. 원 씨 역시 만화가 남편을 뒀다. 그의 남편은 '뛰어라! 빠가사리', '아버지와 아들'로 잘 알려진 만화가 강도하 씨다.

4. 이은혜

['BLUE']

만화가 이은혜 씨의 그림은 감각적인 색채로 노트 표지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의 대표작 'BLUE'의 캐릭터가 그려진 노트는 학생들 사이에서 대유행 했었다. 이 씨는 1986년 '가을소나타'로 데뷔했다.

5. 신일숙

['아르미안의 네 딸들']

스케일 큰 만화로 유명한 신일숙 씨는 1984년 '라이언의 왕녀'로 데뷔했다. 그의 대표작은 '아르미안의 네딸들', '리니지', '파라오의 연인', '프쉬케' 등이 있다.

6. 강경옥

['별빛속에']

1985년 잡지 여학생에 '현재진행형'을 연재하며 데뷔했다. 만화가 강경옥 씨의 대표작은 '이 카드입니까', '별빛 속에', '두 사람이다', '설희' 등이 있다.

최근 강 씨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자신의 작품 '설희'를 표절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제3자의 중재노력으로 원만히 해결됐다"며 소를 취하하기도 했다.

7. 김혜린

['불의검']

1993년 '북해의 별'로 데뷔한 만화가 김혜린 씨. 그의 대표작 '불의 검'은 뮤지컬로 각색됐고, '비천무'는 영화화됐다.

사범대를 다니던 김 씨는 평소 팬이었던 만화가 황미나 씨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것을 계기로 만화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다.

8. 황미나

['레드문']

한국 만화계의 '큰언니' 만화가 황미나 씨는 1980년 '이오니아의 푸른별'로 데뷔했다. 20대 초반에는 만화가 김혜린 씨를 이끌어주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레드문', '별 헤는 밤' 등이 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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